시호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약재가 승마입니다. 같이 사용되다 보니 약리 작용도 비슷하며 시호의 작용을 더욱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호흡기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에 다 같이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간기능 보호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.
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KOMAROV 또는 기타 동속식물의 뿌리를 건조한 것입니다.
승마는 cimigenol, cimigenol xyloside, dahurinol 등 triterpenoids 와 glycosides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성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.
>> 해열작용
승마도 시호와 마찬가지로 해열 작용이 있습니다. 승마의 isoferulic acid를 경구투여하면 동물모델에서 체온을 강하시키며, Shengmanol도 체온강하 작용이 있습니다.
>> 진통작용
승마의 isoferulic acid와 visamminol에는 진통작용이 있습니다.
>> 진정, 항경련 작용
승마 팅크제에는 진정작용이 있으며, 생쥐의 강직성 경련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.
>> 소염작용
승마의 isoferulic acid를 투여하면 흰쥐 발바닥 종창의 억제 작용이 있으며 흰쥐 항문주위 궤양의 면적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입니다.
>> 간기능 보호작용
승마의 추출물을 경구 투여하면 생쥐의 간손상 모델에 대해서 혈청 ALT와 AST의 상승을 억제하며 간조직의 병리 병변을 감소시킵니다. 그 유효성분은 cycloarterol계 triterpene류 성분입니다.
이외에도 심박수를 감소시키고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능, 항균, 평활근이완 등의 약리작용이 있으며 독성은 적으나 다량으로 경구 투여할 경우 핍력, 현훈, 두통, 진전, 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 일반적인 용량에서는 안전한 약재입니다. 승마는 세균성질환, 바이러스성 전염병, 자궁하수 등의 부인과 질환, 치통, 담마진 등에 사용되며 대부분 시호와 짝을 이뤄서 사용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[참고문헌] "한약약리학" 저자 김호철, 발행처 집문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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